
춥다.
창문 밖의 하늘은 쥐 죽은 듯 조용한데
날이 선 찬바람이 창을 비집고 들어온다.
볕이 든다.
꽃들을 쬐이기 위해 옮기지만
정작 나는 그늘로 숨는다.
생각과 나는 다르다.
그 간격을 줄이면
온전히 내가 될 수 있을까?
'주저리 주저리 시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우성의 척도 (0) | 2022.03.14 |
---|---|
펜이 있다, 사용한지 오래된 (0) | 2022.03.08 |
시골 강아지 (0) | 2022.02.12 |
미래에 산다 (0) | 2022.02.01 |
Getting Old (0) | 2022.01.3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