집 근처에 있는 강아지는
사람을 보면 방방 뛴다
너는 날, 나도 널 오늘 처음 봤는데
뭐가 그리 좋은지
나도 좋아서 방방 뛸 때가 있었는데
밤마다 보고 싶었을 때가 있었는데
뭐가 그리 좋았는지
언제 그랬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 걸 보니
이젠 그럴 수 없나보다
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
앞마당에 묶여 있는 시골 강아지가
나보다 더 잘 아나보다
그런가 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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